허윤석 계명대 교수팀 전이암 세포 분리 바이오칩 공동 개발

입력 2018-02-19 15:45  

허윤석 계명대 교수팀 전이암 세포 분리 바이오칩 공동 개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는 의대 의용공학과 허윤석 교수팀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곽봉섭 박사팀이 전이암 세포 분리를 위한 바이오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계측과 계측장비 분야 국제 학술지 '센서스 앤 엑츄에이터스 B: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지난달 인터넷판에 실렸다.
혈액 속에 존재하며 체내를 순환하는 극소수 종양 세포를 검출하는 기술은 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혈액 내 극미량인 전이암 세포를 포집하기 위해서는 대다수 혈액 세포를 제거하는 복잡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며 처리 속도가 느린 한계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칩은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이 전혈(Whole blood)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98% 이상 암세포를 회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금까지 보고된 혈액 최고 처리 속도는 140μl/min였으나 이번 기술을 이용해 250μl/min 처리 속도를 구현해 혈액 내 세포 분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현재 혈액 내 암세포 검침에 이용하는 혈액량인 7.5ml를 기준으로 30분 안에 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논문에는 곽 박사와 이성한 석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허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연 간 공동연구 성공적 모델이다. 특히 석사과정 학생이 상위 10% 이내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논문 제1 저자가 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