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 총격 참사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미 텍사스 주의 한 레스토랑 밖에서 외식 순서를 기다리던 일가족이 총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복면을 한 총격 용의자 한 명이 전날 밤 8시 40분께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레스토랑 텍사스 로드하우드 밖에서 벤치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던 일가족을 향해 총을 쐈다.
일가족 중 6세 아동이 다리에 총을 맞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총상을 당한 성인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치에는 아이와 남자 2명, 여자 2명이 앉아 있었으며 가족 또는 친척 사이였다. 경찰은 총격범이 무차별 총기 난사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범은 근처 주차장에서 걸어와서 권총으로 여러 발을 발사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총격범을 쫓고 있다.
경찰은 총격범이 피해자들과 4.6m 떨어진 거리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