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 아들 이삭, 프랑스축구 1부리그 갱강 합류

입력 2018-02-20 09:56   수정 2018-02-20 10:09

디디에 드로그바 아들 이삭, 프랑스축구 1부리그 갱강 합류
아버지에 이어 16년 만에 부자가 같은 유니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로그바(39·코트디부아르) 아들 이삭(17)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 합류한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20일(한국시간)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던 이삭이 아나방 갱강(EA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디디에가 8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르망을 떠나 갱강 유니폼을 입은 지 16년 만에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셈이다.
디디에는 갱강에서 50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고 마르세유를 거쳐 2004년 첼시로 이적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104경기에 출전한 디디에는 첼시로 둥지를 옮긴 뒤 팀이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데 한몫을 했다.
디디에는 2015년 2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에서 "아들 이삭이 프랑스 태생으로 당시 프랑스 국적으로 뛰고 싶다는 말을 했지만 나는 그가 코트디부아르도 프랑스도 아닌 영국 대표로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디에는 2015년 첼시를 떠나 몬트리올 임팩트를 거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피닉스 라이징에서 뛰고 있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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