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인구가 3만여 명에 불과한 전남 진도군에 개관한 작은 영화관에 7개월 만에 4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개관한 작은 영화관인 '진도아리랑 시네마' 관람객(누적)이 7개월 만에 3만8천236명을 기록, 4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진도군에는 1978년 옥천극장 폐관 이후 39년 동안 영화관이 없어 주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차로 1시간 거리인 목포로 가야만 했다.
진도아리랑 시네마 관계자는 "진도 인구가 3만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모든 주민이 한 번 이상 영화관을 찾은 셈이다"며 "대도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절반 수준인 6천원만 내면 볼 수 있는 점도 지역민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는 데 한몫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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