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전용망 통해 실시간 전송… 신속대응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서초구에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드론 카메라가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드론과 연동된 스마트폰과 LTE 전용망을 통해 자치단체 관제센터로 전달한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 PC, 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중계에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산업용 직캠'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
그동안은 드론 조종기의 SD카드에 저장된 영상을 수작업을 통해 관제 PC에 옮겨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향후 5년간 재난현장 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 상황실과 도시안전과 외에도 관할지역 내 동사무소 등 산하 자치센터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과 각 지방자치단체로 시스템을 확산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가시권 내에서 관리자가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나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가시권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도 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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