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착공 전망…최대주주 군인공제회 추가자금 조달진행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2년째 표류하던 경남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서부권 개발 붐을 타고 탄력을 받고 있다.
김해시는 낙후한 서부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업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가 1천350억원의 추가 자금조달을 위한 내부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월 취임한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 19일 김해시를 방문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3월부터 사업시행자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면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재점화 배경에는 사업지 인근 부전∼마산 복선전철 김해시 진례 신월역 확정과 창원∼김해를 잇는 비음산터널 공사 전망 등 서부권 개발 바람이 영향을 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367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골프장 등 레저, 휴양, 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공공지분과 민간지분이 합쳐진 특수목적법인(SPC) 사업주체 설립, 민간주주 간 분쟁 등으로 장기간 미뤄졌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