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정부가 한국지엠 사태 원만히 해결해 달라"

창원시장 "정부가 한국지엠 사태 원만히 해결해 달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20일 지엠(GM) 본사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지엠(GM)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창원시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한국지엠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 등 4곳에 보냈다.
창원시에는 스파크, 다마스, 라보 등 경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있다.
안 시장은 건의문에서 "한국지엠 창원공장 직원 3천300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번 사태로 매우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나서 한국지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옛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경차 생산기지로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스파크' 후속 모델이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건의문과 별도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국지엠 임원, 시의원, 기업인,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위기지원 대책반'을 곧 구성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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