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인아라뱃길에 남성 2명이 뛰어내려 1명이 숨졌다.
2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 수로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A(16) 군이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30대 추정 남성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 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함께 수로로 뛰어내렸다"는 A 군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아라뱃길에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숨진 남성과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처음 만난 사이였다고 진술했다"며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구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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