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첫 웨딩박람회도 열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천200억원 물량의 혼수상품을 판매한다.
다음 달 4일까지는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30여가지의 리빙 상품을 선보인다.
시몬스·다우닝·에몬스 등의 브랜드 가구를 비롯해 삼성·LG전자의 대형 가전, 쿠쿠·밀레의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등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2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문화이벤트형 웨딩박람회인 '제1회 롯데웨딩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파트너사 35곳이 약 830㎡(250평) 규모 장소에 부스를 마련하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등 다양한 웨딩 서비스 관련 컨설팅도 진행한다.
웨딩드레스 미니 패션쇼와 개그맨 정찬우가 진행하는 '러브 토크쇼' 등의 이벤트도 준비됐다.
예비 신혼부부들은 구매금액이 많고 재구매율도 높아 '큰 손'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매출 분석 결과, 지난해 2천만원 이상 고액 구매 고객은 전년보다 약 22% 증가했다.
지난해 웨딩멤버스 고객 평균 구매금액은 560만원대였다. 이는 백화점 전체 고객 중 상위 10% 고객 구매금액에 버금가며, 일반 고객 평균 구매금액보다 4배 이상 많다.
2016년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들의 지난해 백화점 상품 재구매율은 80%대로, 전체 고객의 재구매율 평균보다 약 20%포인트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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