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21일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57% 오른 8만2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9만8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거래량도 139만여주로 전일의 8.9배에 달했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024720]도 0.54% 상승 마감했다. 역시 장중에는 5만7천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콜마가 CJ제일제당[097950]과 CJ헬스케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전날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해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조3천100억원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한국콜마의 제약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 및 연구개발(R&D)과 CJ헬스케어 영업력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콜마[161890]가 CJ헬스케어 인수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현 재무상황을 고려할 때 상당한 재무적 부담 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은 2.92% 오른 33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