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3월 7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올해 첫 번째 '정오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음악견문록' 코너에서는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노동요 '소란부시'와 메이지(明治) 시대에 만들어진 가곡 '황성의 달' 등을, '기악 협연' 코너에서는 일본의 현악기 고토 협연곡을 가야금 선율로 바꿔 들려준다.
이어지는 '전통의 향기'에서는 판소리·한국무용·산조 등 깊이 있는 전통 레퍼토리를, '이 음악이 좋다'에는 포크에서 블루스, 록까지 아우르는 가수 한영애가 출연한다.
마지막 '관현악 명곡' 코너에서는 홍동기 작곡의 '고구려의 혼'이 연주된다.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정오의 음악회'는 한 달에 한 번 공연장이 비는 오전 시간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국립극장의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올해는 대금 연주자 및 지휘자로 오래 활동해온 임재원 예술감독이 직접 해설자로 나선다.
▲ 독일베를린챔버오케스트라(DKO·Deutsches Kammerorchester Berlin)가 오는 24일 오후 8시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1989년 창단된 DKO는 베를린필하모닉홀에서 연 6회의 정기 연주를 펼쳐온 실내악단이다.
DKO는 2014년 첫 내한 공연을 한 뒤 2년에 한 번씩 한국을 찾고 있다.
이들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협연 양성원),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2번,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이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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