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별 취향·필요에 맞게"…네이버 맞춤형 AI검색 도입

입력 2018-02-21 16:19  

"이용자별 취향·필요에 맞게"…네이버 맞춤형 AI검색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가 이용자의 취향과 의도 등을 인지해 그에 맞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맞춤 검색을 올해 하반기 내 선보인다.
네이버 검색 기술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김광현 리더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기자 간담회에 나와 이처럼 밝혔다.
지금도 네이버는 성별·연령 등 요인에 따라 일부 다른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었지만, 이런 맞춤형 서비스의 범위를 대거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사용자가 웹에 저장한 문서, '찜'(특정 콘텐츠에 대한 선호 표시) 기록, 과거 구매 물품 등을 AI를 통해 분석해 사람마다 취향과 필요성에 맞는 검색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 리더는 "사실 거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이미 개인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검색만 개인화를 못할 일은 없다. 사용자가 개인 정보 분석을 허락하지 않을 때는 맞춤형 검색을 안 하도록 선택권을 주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미 뉴스와 쇼핑 등 서비스에서 사용자마다 다른 콘텐츠가 노출되는 맞춤형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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