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영화 '반지의 제왕' 더빙판의 '간달프'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최흘씨가 2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2세.
21일 숙명여대 등에 따르면 고인은 1961년 KBS 성우극회 공채 4기로, 대표적인 1세대 원로 성우 중 한 명이다.
간달프와 '파파 스머프', '타이타닉' 더빙판의 선장 등 역할로 유명하며 노인 연기에서 독보적인 색깔을 가졌던 성우로 평가받았다.
제16대 한국성우협회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16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형석(홈앤서비스 서부본부장)씨와 수연(숙명여대 홍보팀장)씨, 사위 허강일(SBS시사교양본부 선임PD)씨, 며느리 최진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다. ☎02-22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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