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차에 번개탄을 피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시민이 있다는 신고를 두 차례 접수하고 출동해 2명 모두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당현지구대 진현민 순경은 지난 16일 0시 55분께 차에 번개탄을 피운 채 의식을 잃은 시민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임 모(45)씨를 발견했으며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같은 지구대 정기영 경장도 지난 19일 오전 3시 40분께 비슷한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뒷좌석 차량 문을 삼단봉으로 깨고 송 모(32·여)씨를 구출해 응급조치를 했다.
임씨와 송씨는 사고 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임정주 노원경찰서장은 "두 사람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지난 19일 표창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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