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통화정책 의사록 공개 앞두고 상승 출발

입력 2018-02-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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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통화정책 의사록 공개 앞두고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4포인트(0.45%) 상승한 25,078.0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4포인트(0.51%) 높은 2,730.2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3.87포인트(0.61%) 오른 7,278.18에 움직였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공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반복했다.
하커 총재는 세인트루이스 대학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현재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볼 때 올해 기준금리 인상은 두 번이 적절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개장 후에는 마킷의 2월 서비스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이날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은 또 다른 반도체 업체인 퀄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매수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퀄컴이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 NXP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조치다.
브로드컴은 퀄컴에 대한 새로운 매수 가격으로 주당 79달러를 제시했다. 퀄컴 주주에게 주당 57달러를 현금으로 제공하고 22달러는 브로드컴의 주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브로드컴은 당초 퀄컴 매수 가격으로 주당 82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브로드컴은 다만 퀄컴이 NXP를 인수하지 못하면 매수 가격을 애초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의 주가는 이날 개장전 시장에서 1.2% 하락했다.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0.9% 올랐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Delphi Technologies)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주가는 MKM 파트너스의 목표가 상향에 0.7% 상승했다.
MKM 파트너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1,350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로 유지했다.
MKM 파트너스는 광고 등 이윤을 많이 남기는 사업부문이 아마존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고객은 아마존의 투자에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 성장이 19%에 달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MKM 파트너스는 2022년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이 7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66달러 대비 높아진 수준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1.5% 상승했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천600만 달러(주당 6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는 7천800만 달러(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4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2억9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억6천5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EPS가 4.50~4.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49억~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분할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날 공개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통해 앞으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소폭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변화를 주목한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3% 하락한 61.28달러에, 브렌트유는 0.44% 내린 64.9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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