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 일대 낡은 주거지역, 999가구 규모 아파트로 변신

입력 2018-02-22 09:00  

신길역 일대 낡은 주거지역, 999가구 규모 아파트로 변신
서울시 도계위, 신반포18차 재건축 경관심의안 조건부 동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일대 낡은 주거지역이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1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등포구 신길동 39-3일대 신길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은 1호선 신길역 주변에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역"이라며 "지난해 4월 영등포구청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주민설명회, 공람공고,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21∼35층 높이로 999가구(공공임대주택 350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8개 동이 들어선다.
또 도로·공원·어린이집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피트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도계위는 같은 날 노원구 상계동 125번지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도로)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곳에는 내년 연말까지 3만4천132㎡ 규모로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잔디광장, 수목 쉼터 등 친환경 체육시설이 만들어진다.
이 밖에 서초구 잠원동 49-17번지 신반포18차 아파트 337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경관심의 자문안은 조건부 동의 결정을 받았고, 용산구 원효로1가 104번지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지정(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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