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한국GM사태 해법 주목…"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안 돼"

입력 2018-02-22 09:00  

[SNS돋보기] 한국GM사태 해법 주목…"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안 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사태가 긴박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부와 산업은행 측이 방한한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서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의 해법이 머지않아 가닥 잡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누리꾼들은 나라 경제에 타격이 없는 방향으로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원하면서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정부 지원은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pudd****'는 "잘 해결되길 바란다. GM도 정부에 턱도 없는 소린 하지 말길"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hong****'는 "밑 빠진 독에 세금 부을 생각 하지 마라"고 했고, 'neom****'도 "군산 시민들이나 근로자들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뻔한 결과에 국민 혈세를 낭비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rue****'는 "10년간 다 뽑아먹고 나가버리면 어쩌려고? 왜 외국계 회사에 그 돈을 퍼주느냐. 차라리 다른 국산회사에 군산공장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그 보조금을 지원해줘라"고 제안했다.
'mirb****'는 "본사가 아닌 지점이 한 나라의 경제권을 가지고 노는 거 자체가 웃긴 노릇이다. 봐주는 거를 당연시하니 당연한 줄 안다"며 GM 측을 질타했다.
포털 다음에서도 '푸른솔향기'가 "GM이 빼먹을 건 다 빼먹고 이젠 배짱인데, 혈세로 뒤치다꺼리하는 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리'는 "외국 기업에 휘둘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되질 않기를"이라고 주문했다.
위기에 빠진 군산지역 경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사용자 'ATDT01410'은 "군산지역 자영업자들 긴급융자, 융자상환 기간 연장 좀 해주십시오. 그게 군산 시민들 도와주는 첫 번째 정책"이라고 호소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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