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섬의 자회사인 현대G&F는 타미힐피거 슈즈를 론칭하고 전 세계 최초로 단독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현대G&F는 슈즈 단독매장과 기존 매장에서 캐주얼 신발, 로퍼(굽이 낮은 구두), 힐, 부츠 등 타미힐피거 슈즈의 총 16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선보인다.
현대G&F 관계자는 "현재 타미힐피거 매장에서 일부 슈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 글로벌 본사와 슈즈 라인 운영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기존 라인과 시너지를 내고 액세서리류를 강화해 토탈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성용으로는 '플랫폼 아웃솔'(바닥에 닿는 부분이 3㎝ 이상인 두꺼운 밑창)을 사용한 '플랫폼 시리즈', 신발의 굽이나 테두리에 밀짚을 꼬아 엮은 에스파드리유, 웨지힐 등을 선보인다.
남성용으로는 타미힐피거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시그니처 시리즈'와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한 '레더 스니커즈 시리즈'가 있다.
현대G&F는 오는 23일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시작으로 이후 주요 백화점에 타미힐피거 슈즈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타미힐피거는 미국 디자이너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65개국 9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G&F가 남성·여성 등 총 2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G&F 관계자는 "5만∼20만 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신발 전문 브랜드와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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