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가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세계 주요 의약품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복지부는 23일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주요 해외진출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중남미 등에 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하고, 중국과 러시아 현지 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초청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한다.
세계 주요 의약품 전시회에 한국 제약산업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키로 했다.
또 해외 제약사·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사의 신약 후보물질 현황을 발표하는 등의 홍보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 설립, 현지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세계보건기구(WHO) 조달 자격 획득 등 기업이 자체 추진하는 해외진출 사업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정책도 지속한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약품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해외진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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