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디지털-7' 장관급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전자정부를 선도하는 국가들이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2∼23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디지털-7(Digital-7)' 장관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7개 회원국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디지털-7 회의는 2014년 한국과 영국의 주도로 창설된 전자정부 선도국 장관급 협의체다. 매년 회의를 열어 전자정부를 통한 정부혁신 정책 분석, 정부 간 전자정부 상호 학습 기회 제공 등을 논의한다.
한국과 영국,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등 5개 회원국으로 시작한 디지털-5에 우루과이와 캐나다가 합류하며 디지털-7으로 확대됐다.
회의에 참석한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디지털-7 회의를 통해 전자정부 선도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능형 정부와 같은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우리 국민이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영국 간 양자회담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전자정부 서비스가 강점인 영국 정부디지털서비스청(GDS: Government Digital Service)과 인력교류를 논의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의 '광화문1번가' 등 디지털을 활용한 국민 참여와 전자정부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도 디지털-7 회의는 이스라엘에서 개최된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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