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가 '섬 발전진흥원'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오는 27일 오후 3∼6시까지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엄(전문가 회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포대는 도서 지역 난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섬을 살리기 위한 대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내 유일의 섬 전문 연구기관인 도서문화연구원을 기반으로 정책 연구와 사업 실천을 병행하는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컨설팅과 내부 워크숍을 잇달아 개최해 섬 정책연구원 설립의 타당성을 자체 진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았다.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국책기관인 섬 정책연구원 유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확인하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이 '섬 정책연구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김재성 참좋은정책연구원 정책실장이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신순호 목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추진위원회도 결성할 예정이다.
강봉룡 원장은 "섬은 21세기 새로운 산업 트렌드인 '청정 기반 6차 산업'의 최적지"라며 "살아 있는 섬, 살기 좋은 섬, 살고 싶은 섬을 실현해 그동안 방치해온 섬과 연안 바다를 쾌적한 생업·활동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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