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명길 주연 KBS 2TV 저녁 일일극 '인형의 집'이 오는 26일 오후 7시50분 첫선을 보인다.
최명길은 집 안에서와 밖에서 전혀 다른 두가지 얼굴을 가진 금영숙을 연기한다. 재혼 가정을 꾸려가는 금영숙은 집에서는 속정 깊고 한없이 부드러운 엄마다. 그러나 밖에서는 패션기업 회장집의 냉정하고 차가운 집사다.
드라마는 충격적인 비밀을 품고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금영숙의 이야기를 쫓아간다.
제작진은 22일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의 애끊는 모정을 중심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두 여자'는 박하나와 왕빛나가 연기한다. 박하나가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캔디형 명품 쇼퍼 홍세연, 왕빛나가 히스테리성 질환을 앓고 쇼핑중독에 빠진 재벌3세 은경혜를 각각 맡았다.
제작진은 "애끓는 모정으로 고민에 빠진 금영숙, 꿈과 가족 사이에서 고민하는 홍세연, 자신을 둘러싼 허상과 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은경혜의 상황과 처지가 서로 얽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낳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명길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족의 의미는 작아질 수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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