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과 MOU 체결…"고령화·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삼성 계열 식음 서비스 기업 삼성웰스토리가 유전자 맞춤형 식단 등 특화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산업의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맞춰 최적의 식단을 추천하고 이를 단체급식에서 제공하는 식음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정 유전자와 음식의 상관관계를 의학적으로 분석한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자료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 노년층 고객이 많은 단체급식 사업장을 겨냥해 고령친화식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면역력 강화 물질 등에 관한 연구결과와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웰스토리는 이를 활용해 노인들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식품(뉴트라슈티컬),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을 위한 고농축 영양식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패키징 등의 기술을 통해 식자재의 품질 이력을 관리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스마트유통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식음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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