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6개월간 농어촌 지역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도 체험할 수 있는 '정부 초청 해외 영어 봉사 장학생'(TaLK)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00여 명이며, 마감은 2018년 6월 20일까지다.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로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는 영주권을 소지했거나 이를 취득하지 못했더라도 현지에서 8년 이상 생활하며 초·중·고교 교육을 받았으면 가능하다.
신청은 TaLK 홈페이지(www.talk.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장학생이 되면 사전 연수를 받고, 홈스테이 등 준비를 거친 후 시·도 교육청에 배치돼 주 15시간 영어수업을 한다.
왕복항공료와 월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숙소와 유학 보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TaLK는 재외동포 대학(원)생과 원어민을 대상으로 선발해 영어교육 기회가 부족한 한국의 농어촌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이다. 주말에는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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