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건 적발…2명 징계 통보, 252만원 환수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 출연기관과 사업소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하는 등 부적정한 행정 사례가 적발됐다.
전남도는 22일 중소기업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재육성재단, 서울사무소, 농업박물관, 도립도서관 등 6개 기관에 대한 정기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소와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인사, 조직, 예산 편성, 집행 적정성 여부 등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여 부적정 행정 행위 19건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 2명에 대해 징계를 통보했으며 252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중소기업진흥원은 마을기업 제품 포장 및 개발지원 용역을 추진하면서 평가위원 예비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업무 관련자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계약을 해 주의를 받았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축·조의금을 기준금액을 초과해 보내는가 하면 사무관리비에서 설과 추석 선물을 지급하는 등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했다.
디지털 영상기 구매과정에서도 설계변경 없이 초과해 샀다.
전남도는 관련자 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기관 경고 조치를 했다.
인재육성재단은 등록금을 초과하는 장학금을 회수하지 않았고 서울사무소는 지원근거 규정 없이 직원 관사 전세금을 지원해 시정 조치됐다.
농업박물관은 가축사육업을 등록하지 않고 애완가축 체험장을 운영했으며 도립도서관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소홀히 해 시정 통보를 받았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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