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허종길(60) 전 마산회원구청장과 김홍식(55) 고성군의원이 잇따라 고성군수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 소속 허 전 구청장은 22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과 헌신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차기 군수는 리더십 부재를 최소화하고 당선 직후 바로 군정을 챙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여기에 더해 공직자 최고의 덕목인 도덕성도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명예를 최고의 덕목으로 알고 살았으며 청렴과 헌신의 행정, 속도감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새로운 고성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군수 출마 뜻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 전 구청장은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 산업단지 조성, 물류거점 도시 완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성 출신인 그는 마산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시정홍보과장, 기획예산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회원구청장을 끝으로 지난해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 군의원도 이날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과 자본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고성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조선경기 불황과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이대로 가면 고성은 통영에 흡수될 수 있다"며 "사람과 자본이 모여드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항상 군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군수들의 아이디어는 계승·발전시키면서 개혁·개방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민심을 대변하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라와 당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의원은 풍부한 주거, 질 높은 교육, 관광·산업인프라 조성 등을 임기 내에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성 출신인 그는 5·6·7대 고성군의원에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고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간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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