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2일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물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03%로 전날보다 0.3bp(1bp=0.01%p) 내렸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0.4bp, 0.2bp 하락했다.
그러나 10년물은 0.2bp 상승해 연 2.803%로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6bp, 2.0bp 오르면서 연 2.782%와 연 2.739%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50년물 역시 1.5bp 상승해 연중 최고치인 연 2.736%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전날 공개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내용을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해석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6.23bp 올라 201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전 세계 채권시장에 다음 주 신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불안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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