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1BCA2A0300012925F_P2.jpeg' id='PCM20180222002506887' title='신라젠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 caption='[신라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라젠[215600]은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을 신장암 환자 17명에 단독 투여하는 임상 2상 시험 결과, 76%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2년 8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김성근 교수가 진행했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다. 지난 10일 미국임상종양학회가 주최한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ASCO)'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신라젠에 따르면 신장암 환자 17명에 펙사벡을 매주 정맥주사한 결과, 6주차에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뜻하는 '질병통제율'(DCR)은 76%에 달했다. 환자 1명은 병리학적으로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 상태로 나타났다.
부작용 정도는 감기와 유사한 정도로 경미한 1∼2등급이 가장 많았다. 인플루엔자 감염 유사 증상(100%), 구토(23.5%), 오한(23.5%), 어지러움(23.5%) 등의 증상이었다.
신라젠에 따르면 펙사벡은 암세포만 감염시키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우두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이다. 암 환자에게 투여된 펙사벡이 암세포만 감염시키면, 환자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를 위험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식으로 치료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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