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민간인 참극이 벌어진 시리아 동(東)구타 상황을 우려하고 휴전을 촉구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동구타에서 휴전을 요청한다"며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려면 부상자들과 아픈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22일 전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이어 "이집트는 시리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동구타와 다마스쿠스에서 민간인에 대한 어떤 포격도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구타 위기를 끝내기 위해 시리아와 관련된 당사국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반군 장악지역인 동구타에서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불과 나흘 동안 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르면 22일 시리아에서 '30일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