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추진 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에 대한 국내외적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다.
당정은 현재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당당하고 결연한 대응'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원칙론에 입각한 대응 기조를 세우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미국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 강화 등 '맞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인한 국익의 침해를 막을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대책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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