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의 스킵(주장) 후지사와 사츠키가 한일전으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을 "기술과 힘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사와는 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한국은 기술이 좋고, 우리는 힘이 있다. 뭐가 이길지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은 일본 여자컬링에 대해 "스톤 쳐내는 것을 잘하는 팀"이라며 "모든 샷을 잘한다. 정확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하루 뒤인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후지사와는 "올림픽같이 큰 대회에 아시아 팀으로서 4강에 올라 크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이 올 것이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팀과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 일본은 5승 4패로 4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 훈련 한 시간 전에는 한국 대표팀이 연습했다. 일본 선수들은 경기장에 미리 도착해 한국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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