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아프리카 말리와 니제르 등지에서 독자적인 테러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군 병사 2명이 작전 중 숨졌다.
22일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 북서부의 국경지대에서 프랑스군 병사들이 탄 차량이 지뢰를 밟아 폭파되면서 병사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다.
매설된 지뢰는 이슬람 테러집단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초원지대인 사헬을 이슬람 테러조직의 온상으로 보고, 2013년에 4천여 명의 병력을 직접 보내 테러 격퇴전(작전명 '바르칸')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2명이 숨지면서 바르칸 작전 도중 숨진 프랑스군 병사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가을에는 프랑스 정부의 주도로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5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 연합군(G5 사헬 연합군)이 병력 5천 명으로 창설돼 프랑스군의 부담이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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