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정의당 개헌논의 참여 필요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김동호 기자 =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23일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5당 협상 체제를 만들어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더이상 헌법개정을 특정정당만의 전유물로 만들지 말고 국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하루빨리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에 민평당(위원)을 선임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개헌논의 협의체를 가동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비교섭단체인 민평당과 정의당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이 제안한 미국 통상압박에 대한 유감 표명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이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통상현안은 정부의 적극 대응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결의안 채택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통상 문제는) 여야의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합의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2월 (28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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