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밥상머리 디톡스·혼밥 한달 생존기

입력 2018-02-23 11:27  

[신간] 밥상머리 디톡스·혼밥 한달 생존기
미래연표·도대체 연애는 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밥상머리 디톡스 = 윤승일 지음.
한의사인 저자가 몸에 쌓인 독소를 해소하는 '디톡스 음식'과 알아두면 좋은 건강 상식을 소개했다.
저자가 추천하는 디톡스 음식은 대부분 채소와 과일이다. 예컨대 브로콜리·콜리플라워·케일은 설포라페인이라는 물질이 있어 간 해독에 좋고, 우엉에 들어 있는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는 장 속 유산균 증식을 돕는다.
이외에도 고구마, 딸기, 감초, 녹두, 보리, 율무, 미역귀, 파래, 다슬기, 굴, 오리 등 각종 음식의 해독 성능이 상세히 정리됐다.
저자는 "우리의 뇌와 건강은 사실상 음식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며 "가장 강력한 약물이 음식"이라고 강조한다.
푸른솔. 256쪽. 1만7천500원.
▲ 혼밥 한 달 생존기 = 오즈 마리코 지음. 김혜선 옮김.
일본 도쿄에서 혼자 사는 30대 전후의 젊은 여성이 식비 2만 엔(한화 약 20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낸 만화.
치킨 라이스, 닭고기 토마토 조림, 수제 오이 피클 등 음식을 손수 만드는 법과 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 요령을 담았다.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가 많이 실렸다.
숨쉬는책공장. 148쪽. 1만2천원.



▲ 미래연표 = 가와이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인구·사회 보장정책 전문가인 저자가 2017년부터 앞으로 약 100년간 벌어질 일을 연대순으로 살핀다.
저출산·고령화가 초래할 미래상을 '인구 감소 캘린더'로 보여주고 그 대책을 '10가지 처방전'으로 제시한다.
책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여성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며 '할머니 대국'이 됐다. 2020년에는 여성 2명 중 1명이 50세 이상이며 2024년에는 국민 3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되고 2033년에는 세 집 중 한 집은 빈집이 된다. 2065년에는 현재 주거지의 20%에 아무도 살지 않게 된다는 예측도 나온다.
책이 제시하는 처방전은 65세 이상인 고령자의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올려 65∼74세를 '사회의 기둥'으로 재인식하기, 사회 전체의 노동시간 단축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한경BP. 244쪽. 1만5천원.
▲ 도대체 연애는 왜 = 이승주 지음. 카피라이터로 활동했고 지금은 브랜드 기획을 하는 저자의 연애지침서.
책은 연애를 위해 나를 고치고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때로는 무엇이 우선인지 몰라 사랑을 놓치기도 하는 '곰녀'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금은 이기적이고 마냥 소모적이지 않은 연애를 이야기한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겪는 기혼여성의 고충과 이를 해결할 방법들도 제안한다.
푸른영토. 272쪽. 1만4천800원.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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