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평창 영웅' 엄마들의 인터뷰…"금색만 보고 다녔어요"

입력 2018-02-23 19:17  

[올림픽] '평창 영웅' 엄마들의 인터뷰…"금색만 보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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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둔 올림픽 영웅들이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용평리조트 P&G 패밀리홈에서 진행된 '2018 땡큐맘 어워드' 시상식 겸 기자간담회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박승희,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각 선수의 어머니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이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 선수는 "4년 동안 준비한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땄다"며 "금메달을 꼭 따야 한다는 압박도 겪었지만, 은메달에도 격려해주신 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박승희 선수는 "이전과 다른 종목으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너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승희 선수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올림픽 영웅들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어머니께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민정 선수가 어머니 이재순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걸그룹 멤버보다 어머니가 더욱 좋다"며 이상형이 어머니라고 밝혔던 윤성빈은 "평소 표현은 못 하지만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성빈 선수가 이상형이 어머니라고 말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자식들의 고백에 어머니들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최민정의 어머니 이재순 씨는 "4관왕 도전이 (딸에게) 부담스럽지 않을까 마음이 쓰였는데 금메달 두 개를 딴 것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어머니 이재순 씨가 국민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박승희의 어머니 이옥경 씨는 딸의 은퇴 소감을 묻는 말에 "그만둔 승희도 굉장히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저도 매우 편하다"며 "이제는 승희가 스케이팅 말고 다른 세상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선수 어머니 이옥경 씨가 딸의 은퇴 소감을 묻는 말에 답하고 있다.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 씨는 "그동안 고생한 딸이 이번엔 정말 그만두는 줄 알고 펑펑 울었는데 다시 1~2년만 더 뛰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 씨가 "딸이 은퇴할 줄 알고 펑펑 울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윤성빈의 어머니 조영희 씨도 "금메달을 따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금색만 보고 다녔다"고 말했다.

윤성빈의 어머니 조영희씨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금색만 보고 다녔다고 말하고 있다.

행사 말미에 선수들은 그동안 든든히 곁을 지켜준 어머니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했고, 어머니들도 "늘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필 던컨 P&G CDO(최고디자인책임자), 박린컨 한국P&G 전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도 자리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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