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이 평창지역 주민과 동계스포츠인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이들은 현재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올림픽기념관건립추진위회를 구성하고 자료수집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념관은 개폐회식 이후 철거 예정인 올림픽 플라자 일부를 활용하고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 300여명의 핸드프린팅을 비롯해 메달리스트들의 장비를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참가 국가별 기념관을 만들어 기념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회에 참가했던 자국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성화대 달항아리를 비롯해 개막식에 등장했던 다섯 아이 이야기 등 각종 스토리를 담은 영상과 소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김영교 추진위원장은 "올림픽 이후 운영 유지가 어려워 철거될 건물들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아쉬움이 컸는데 기념관이 건립되면 이러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획을 실행하자면 재원이 필요한데 강원도와 조직위원회가 기념관 설립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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