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보고서 앞두고 상승 출발

입력 2018-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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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보고서 앞두고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3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65%) 상승한 25,125.4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4포인트(0.59%) 높은 2,720.0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50.88포인트(0.71%) 오른 7,260.97에 움직였다.
시장은 연준의 연례 통화정책 보고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2018년 통화정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주 발표된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이 경제와 물가에 대해 개선된 진단을 내놓으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더 키웠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2015년 이후 총 5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고용시장 개선 대비 물가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준이 금리 인상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식료품 제조사인 제너럴 밀스는 사료 회사인 블루 버팔로를 80억달러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밀스는 이번 인수가 순매출 성장과 회사 마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 버팔로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7% 급등했다.
제너럴 밀스는 미국의 사료 시장 규모가 300억달러로 매년 3~4%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인수는 제너럴 밀스의 2018회계연도가 마감될 때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휴렛 패커드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으로 10%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전반적인 경제 개선과 기업 실적 성장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영향 등으로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62.73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일과 변함 없는 66.3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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