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찰기마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날인 25일 창설 72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기마대는 '수도 관구 경찰청'이 설립된 1946년 2월 25일 종로구 수송동에서 경찰관 100명과 마필 90두로 발족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서울시 경찰국 기마경찰대로 편제됐다.
이들은 초기 서울 시내를 기마 순찰하기도 했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규모가 재조정돼 현재는 경찰관 6명, 의경 6명, 일반직 공무원 2명, 마필 14두로 운영한다.
기마대는 평소 북촌·인사동·광화문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순찰하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힐링 승마체험 등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올림픽 개회식을 전후로 경기장 주변을 순찰했던 기마대는 72돌을 맞이한 이날 폐회식을 전후해서도 마찬가지로 순찰할 계획이다.
양창복 기마대장(경감)은 "창립기념일에 평창올림픽 폐막 행사장 경비 순찰을 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서울경찰'의 상징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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