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농구 최하위 구리 KDB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에 패하며 19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4-69로 패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12월 9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77일 동안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19연패를 당해 2000년 전신이었던 금호생명이 기록한 16연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연패도 훨씬 넘어섰다.
KDB생명은 이미 3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을 맞아 4쿼터 6분 39초를 남기고 56-60까지 잘 추격했다.
신한은행의 연속 공격에 56-64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곧이어 한채진의 3점 슛으로 따라붙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61-66의 상황에서 얻은 공격에서 노현지의 3득점 노마크 찬스가 불발된 뒤 신한은행에 3점을 허용했다.
KDB생명은 종료 1분 11초 전 구슬의 3점 슛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슈팅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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