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정규수업 전 교육생끼리 '전문지식·경험' 강연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민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채용된 5급 예비 사무관 97명이 8주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자기 주도형 학습시간이 정규교과로 처음 편성됐고, 한자와 독서는 필수사항으로 선정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6일 '제63기 신임관리자 경채과정' 입교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32.3대 1이었고, 여성이 33.3%였다.
평균연령은 37.3세로 최고령 합격자는 55세, 최연소 합격자는 28세였다.
이번 교육과정 입교자 중에는 앞선 시험에 합격하고 교육을 유예했던 사람도 포함됐다.
총 8주간의 교육 중 2주는 합숙교육이다. 민간경력시험 합격자들은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에 교육과정은 주로 공직 자세와 공통직무, 공직리더십에 맞춰져 있다.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역할극 연기, 공직자상 영화 만들기, 정책사례에서 공직가치 찾기, 공직비전 설계와 다짐 등 프로그램과 함께 경력채용 출신 선배 공무원들이 학습활동을 지도하기도 한다.
매일 오전 정규수업 시작 전에는 97명의 교육생이 번갈아 자신의 민간경력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을 한다.
정규수업 중 1시간은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편성됐고, 교육생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반드시 8주 안에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자격증을 획득하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각 부처 전문 직위에 사무관 시보로 임용된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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