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화려하고 안전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숨은 주역인 소방당국이 25일 폐회식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조종묵 소방청장과 이흥교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구조·구급대원과 안전·순찰요원 등 252명을 동원, 분야별 교육과 안전순찰을 했다.
조 청장은 성화봉 뒤편과 하천변 민가밀집지역에 펌프 차량 1대씩을 추가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관람객이 입장하기 전인 오후 3시부터 폐회식장 중요 거점 장소마다 119대원을 둔다.
대원들은 폐회식이 끝나고 관중 모두가 안전하게 퇴장한 뒤인 이튿날 오전 1시까지 대기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소방당국은 폐회식이 끝난 뒤에는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27일부터 패럴림픽대회 개막 전날인 3월 8일까지 하루 최대 213명을 투입한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각종 사고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선수와 관중 등 538명을 응급처치했다.
안전순찰 3천409회, 구조출동 6건, 화재위험요인 제거 76건 등 안전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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