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자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준 '팀킴'(여자 컬링팀 별칭)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네이버 아이디 '사령관'은 "대한민국에 기쁨과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컬링 인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네요"라고 박수를 보냈다.
'엉짱'은 "내 마음속엔 금메달이다"라며 "컬링 동화에 빠지게 해준 팀킴에 감사를"이라고 고마워했다.
아이디 '뭐래니'도 "여기까지 온 것이 금메달"이라며 "영미, 경애, 은정, 초희, 선영 모두 수고했어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 '나는 누구인가'는 "아무도 질책하지 않습니다. 2주 동안 감동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대표팀을 칭찬했다.
'x654****'는 "컬링에 무지한 우리 가족도 일요일 아침부터 텔레비전 앞에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값진 은메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컬링 미래를 부탁해요"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휘현당'는 스킵 김은정 선수의 별명을 부르며 "안경 선배 울지 마요. 다들 정말 잘해주셨어요. 전 세계에서 2등이 어디 쉬운가요?!"라고 위로했다.
'kths****'는 "김은정 선수 눈시울 붉어질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며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Hazel'는 "스웨덴이 알파고 수준이었다. 일본 이겼으면 금메달 딴 거나 다름없다. 3월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다음 사용자 '왕좌의계모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후원도 많이 받고 질 좋은 훈련도 받고 4년 후 중국에서 금메달 따면 된다. 첫 올림픽에 은메달이면 이건 정말 대박"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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