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 남자컬링, 시상식서 '여자 금메달' 목에 걸어

입력 2018-02-25 18:33  

[올림픽] 미국 남자컬링, 시상식서 '여자 금메달' 목에 걸어



(강릉=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여자컬링 금메달'을 잘못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미국 폭스뉴스는 전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시상식에서 '약간 착오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남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10-7로 꺾은 미국은 경기 후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까지 했다.
그런데 선수들은 목에 걸린 메달에 '여자 금메달'이라고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후보 선수인 조 폴로만 '남자 금메달'이라고 제대로 새겨진 것을 받았고, 존 슈스터, 타일러 조지, 맷 해밀턴, 존 란트슈타이너는 여자 선수용 메달을 받았다.
폭스뉴스는 미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잠시 기다려 제대로 된 금메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남자컬링 대표팀의 스킵 존 슈스터는 "컬링 금메달은 컬링 금메달"이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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