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장성·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5일 광주와 전남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 21분께 전남 화순군 남면의 한 문중 소유 산에서 불이 났다.
방재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은목서나무 등 나무 50여 그루 등 임야 0.02ha가 소실됐다.
경찰은 인근에서 누군가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티가 바람에 날려 불길이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6분께 장성군 장성읍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인근 묘지와 소나무 등 0.08ha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묘지 아래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56분께 신안군 흑산면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0.02ha를 태우고 1시간 14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광주와 전남 광양·순천·담양·곡성·화순·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구례·여수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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