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세계 최대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컴퍼니의 새 글로벌 회장에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52)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임명됐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맥킨지는 4개월동안 560여 시니어 파트너들의 3단계 투표를 거쳐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스니더 신임 회장은 9년간 세 번 연임한 도미닉 바튼 전 회장의 뒤를 이어 1926년 설립된 맥킨지의 열두 번째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맥킨지 내부 규정상 4연임은 허용되지 않는다.
바튼 회장 재임 기간 맥킨지의 매출은 2007년 50억달러(한화 약 5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100억달러(약 10조8천억원)로 두 배 늘어났다.
스코틀랜드 출신 영국인인 스니더 신임 회장은 "맥킨지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절반은 5년 전에는 존재하지조차 않았다"면서 "우리 회사가 성장 및 혁신해왔지만 여전히 우리는 파트너십이라는 맥킨지의 근본적 가치에 충실하다. 파트너들과 동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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