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종합운동장·이태원 등 6개 역사 스타 안내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잠실 야구장에 가까운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에서는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 외국인이 많은 6호선 이태원·녹사평역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녹음한 안내 방송을 각각 들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도움을 주고자 이들 스타 3명이 참여한 '지하철 안전 약속 지키기' 방송을 시내 6개 역에서 매일 15분 간격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승엽의 목소리는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다음 달부터 들을 수 있다.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참여한 방송은 6호선 이태원·녹사평·응암역과 3호선 녹번역에서 지난달부터 방송 중이다.
공사는 "이태원·녹사평역 안내 방송은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내보내고 있다"며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도 안전한 지하철 이용 수칙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된 지하철 안전 방송은 ▲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 무리하게 승·하차하지 않기 ▲ 휴대전화만 보고 걷지 않기 등 3가지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공사는 "승객 모두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안전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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