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이란이 일부 개발후보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군사력을 통한 보호까지 내거는 등 '이란 핵 합의' 이후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전날 테헤란에서 열린 마크란 투자 설명회에서 마크란에 배치된 이란군 병력이 투자자들에 대한 추가 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타미 장관은 "마크란은 이란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곳이며 안전 문제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크란 투자 설명회에는 120명의 외국인 투자자, 각국 대사 30명, 경제전문가 및 관리들과 아울러 이란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란 남동부와 파키스탄 남서부에 걸쳐 있는 마크란 해안은 반(半)사막 지역이지만 교통의 요지로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란 당국은 마크란 지역에서 현재 47개 외국인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204개 프로젝트에서 외국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 이후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림에 따라 이란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란과 6개 국제중재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 독일)은 2015년 7월 이란 핵 문제 해결에 합의하고 이란의 핵 개발 중단과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채택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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