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3월의 무인도서로 '사수도'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사수도는 국내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가장 남쪽에 있어 제주에서 시작된 봄이 육지로 넘어오는 관문과도 같다.
사수도는 과거 세종실록지리지, 남사록 등에 '사서도(斜鼠島 또는 麝鼠島)'로 기록된 것을 보아 섬 이름이 쥐(鼠)나 노루(麝)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그 음만 남아 사수도(泗水島)로 부른다.
사수보에는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알을 단 1개만 낳는 흑비둘기를 비롯해 희귀한 여름철새인 슴새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333호, 1982년)과 절대보전 무인도서(2014년)로 지정됐다.
허가를 받은 해녀 등 일부 경우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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