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을 초청해 6차례에 걸쳐 '비르투오소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표현력과 기교가 뛰어난 명연주자를 뜻하는 '비르투오소'와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지휘 거장들, 경기필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같은 달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될 첫 번째 시리즈는 뉴욕필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다.
서울 공연은 미국교향악단연맹의 '떠오르는 별'로 선정된 최예은이, 고양 공연은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 10여 개 대회에서 우승과 입상을 한 김봄소리가 바이올리니스트로 초청돼 비르투오소로 나선다.
경기필은 판 츠베덴의 지휘 아래 바게나르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서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즈나이더(4월 20∼21일)와 핀커스 주커만(5월 4∼5일)은 서울과 성남 공연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어 베를리너 심포니커(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슬로베니아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리오 샴바달(7월 13∼14일), 오페라 지휘에 정평이 나 있는 마시모 자네티(9월 6일·8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인 다니엘레 가티(9월 30일·10월 1일) 등이 차례로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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