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안전관리 강화…공공캠프장도 지속해 확충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캠핑장의 안전관리와 쾌적한 캠핑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야영장' 지정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 야영장은 민간 운영 426곳, 공공기관 운영 45곳 등 모두 471곳이다.
지난해 이 야영장 이용객은 19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야영장은 2015년 169곳(민간 132곳, 공공 37곳)에서 2016년 375곳(민간 331곳, 공공 44곳)으로 급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내 미등록 야영장들을 대상으로 한 양성화 작업이 진행될수록 등록 야영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이같이 야영장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짐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수야영장 지정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40개 정도의 야영장을 선정, 도지사가 인증하는 우수야영장으로 지정한 뒤 1년간 홍보와 일부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등록 야영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고발 등 조치할 계획이다.
도와 각 시·군은 2016년 112개, 지난해 15개 등 모두 127개 미등록 야영장을 적발,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한편,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화성시 향남읍 등 13곳에 공공캠핑장을 조성한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11개의 공공캠핑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야영장이 곳곳에 만들어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도는 우수야영장 지정 제도 도입 등을 통한 야영장 관리 감독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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